2012년 7월 26일 | 온라인 강의 시청
임산부 교실에 가면, 애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 주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주양육자가 엄마인 것이 가장 좋지만, 굳이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아기의 입장에서는 처음 관계를 맺는 행위가 애착이고, 애착 형성이 잘되어 있어야 커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잘 맺어진다고도 한다.
내년 말에는 다시 직장맘이 될 예정인 고로(휴직하고 나면 언젠가 복직할테니), 아이와 함께 온전히 있을 수 있는 기간은 우선은 1년 2개월 정도인데 그 기간동안 애착을 어떻게 현성하느냐는 진짜 중요하겠다 싶다. 그리고 그 다음에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가 (아직 아가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나의 머리 속에서 큰 고민을 차지하고 있다. 음, 솔직히 부모님들께서 아이를 맡아주시겠다고 하지만 나는 할머니가 키운 아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다. 물론 수많은 연구 결과 애착관계가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런 관계로 우리나눔TV 7월 육아포럼 주제인 ‘애착’은 나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회사에 회의가 있는 고로 움직이지도 못해 양도하고는 나는 온라인 참여로 대신. ㅠㅠ 이번 강의 주제는 <부모와의 끈끈한 연결, 애착>이다. 강사는 자람가족성장학교 김민정 수석연구원이다.
애착은 사전적 정의로는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 마음’(국립국어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육학에서는 ‘출생 직후부터 영아기에 걸쳐서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형성되는 매우 강력한 심리적, 정서적 유대감’이고, ‘애착의 질은 초기 양육의 질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그래서 애착은 엄마(주양육자)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형성되는데, 아이가 울거나 웃거나 할 때 엄마가 반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아가가 배고파서 울었는데 엄마가 반응하지 않으면 아가는 엄마에게 신뢰감을 잃고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진다던가 한다. 그래서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표현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아가와 엄마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애착이 형성되는 것이다. (쌍방형관계) 그리고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 된 아이는 엄마에게 느꼈던 좋은 감정을 세상으로 확대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착 형성을 잘하기 위해서는 1) 부부관계도 좋아야 하지만, 내 안의 사랑을 넘치게 하고 2) 둘만의 사인을 만들다던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등 애착언어를 개발하고 사용해야 하며 3) 안아주거나 엎어주는 전통 육아법을 실천하고, 4) 과도하게 사랑을 표현하거나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지 않는 등 애착이 집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아기성장보고서, 예담)에서도 “애착관계가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 지적 발달 등 아기의 전반적인 발달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엄마가 아가의 요구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애착 형성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다. 결국 엄마의 양육태도가 애착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아기를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아이가 태어나면 어떨지 막상 걱정이 되지만, 이런 강의를 들어 그러한 불안감을 떨치고 육아를 대비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구나 싶다. 현장 참여로 참석했으면 좀 더 집중해서 잘 들었을텐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 아직도 너무 너무나 아쉽지만 대신 가신 분이 좋은 시간 보내셨을 것이라 믿고!! 중요한 것은 오늘 들은 강의를 아가가 태어난 후에 잘 실천하는 것들이겠지.
울 담담아가도 안정애착아가 되어야 할텐데…. :)
2012.7.26
'9F Baby DamD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개념 기저귀 에티켓 봉투 프레쉬쌕 런칭기념ㅣ무료 체험단 (0) | 2012.07.30 |
---|---|
2012 남양 아이엠마더 상반기 특집행사 - 2012.7.26 (0) | 2012.07.29 |
애착에 대한 이야기 - 우리나눔TV 43차 육아포럼(2012.7.26) (0) | 2012.07.26 |
기대 이상, 매일유업 평택공장 방문기 (0) | 2012.07.26 |
스마트맘 클래스 신청하세요(2012.7.31) (0) | 2012.07.24 |
스트레스 날리는 음악회 - 해피풀맘앤베이비(2012.7.16) (0) | 201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