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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이 가기 전에> 
 
영화 <싱글즈>에는 스물아홉 그녀들이 나온다. 싱글즈의 주인공 나난(장진영)과 동미(엄정화)는 일과 사랑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한다. 싱글즈라는 제목답게 이들은 싱글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사랑한다. 일에 성공할 것인가, 결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사랑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충분조건과도 같다. 그래서 나난과 동미에게 있어 사랑은 고통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민환과 소연. 재현과 소연. 소연은 두 남자 사이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 인디스토리

그런데 여기 다른 사랑이 있다. 스물아홉의 그녀에게는 남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두 명의 남자가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내가 사랑하지 않는 남자다. <여름이 가기 전에>의 유학생 소연(김보경)은 이혼남 민환(이현우)을 사랑하지만 민환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고 소연을 사랑하는 재현(권민)에게는 관심조차 없다. 이들에게 사랑은 고통이고, 현실이다.

민환은 외교관으로 엘리트이지만 이혼의 상처 때문인지 사랑에 무관심하다. 심지어 소연의 감정 따위에 상관하지 않는다. 사랑에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다. 민환은 헤어진 사이인 소연에게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한다. 다시는 그를 보지 않겠다던 소연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언제나 그랬냐는 듯 민 환은 다음날 아침 일찍 회의가 있다며 소연을 돌려보낸다.

민환은 언제나 소연에게 일방적이다.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안중에도 없다. 잠자리에서도 민환은 소연에게 “옷 벗고 불꺼”라고 요구하고, 소연은 자존심을 삭히며 민환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 그래서 사랑의 권력 앞에서 소연은 너무나 무기력한 존재다.

반면, 소연을 사랑하는 재현에게 소연은 맘대로다. 재현 역시 소연에게만 너무나도 착하다. 민환이 소연에게 했던 것처럼 소연은 재현에게 행동한다. 소연은 사랑의 권력에서 강자이면서도 동시에 약자이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나를 사랑하는 남자 둘 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소연의 스물아홉 여름은 사랑의 고통으로 가득 찼다. 소연이 ‘여름이 가기 전에’ 이루고 싶었던 것들은 가을과 겨울로 넘어갔을 것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에서의 사랑은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쓰다. 20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보내고 싶어하는 욕망을 채우고 싶어하는 소연에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여기서는 공부)와 사랑 모두 그녀에게 이루기 힘든 목표와 같다. 그래서 이상과 현실 간의 갈등은 너무도 복잡하다. 소연은 현실적인 욕망을 대체하기 위해 자신보다 성공한 누군가를 사랑한다. <싱글즈>의 나난과 동미가 본다면 답답해 가슴을 칠 일이다. 1월 25일 개봉. CGV강변/상암/인천/서면 , 필름포럼, 씨네큐브
 
ⓒ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기사 보기 :
http://www.prometheus.co.kr/articles/110/20070126/20070126181400.html
 

  1. BlogIcon 욕심M
    2007.01.27 14:51 신고
    연애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취향이 약간 이상해서..
    연애영화보다는 야동이 좋아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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