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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6 애착에 대한 이야기 - 우리나눔TV 43차 육아포럼(2012.7.26)
  2. 2012.07.22 스트레스 날리는 음악회 - 해피풀맘앤베이비(2012.7.16)
  3. 2012.07.22 제대혈 알아보기 - 셀트리 산모교실(2012.7.18)
  4. 2012.07.20 우여곡절 끝에 듣게 된 세살마을 부모교육 (2012.06~07)
  5. 2012.07.19 [담담하게 입덧 극복하기 미션 3]
  6. 2012.05.31 꽃꽃이 태교하기 - 현대백화점 프리맘 클래스

우리나눔TV 43차 육아포럼 <부모와의 끈끈한 연결, 애착>
2012년 7월 26일 | 온라인 강의 시청

임산부 교실에 가면, 애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특히 주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주양육자가 엄마인 것이 가장 좋지만, 굳이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아기의 입장에서는 처음 관계를 맺는 행위가 애착이고, 애착 형성이 잘되어 있어야 커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잘 맺어진다고도 한다.

내년 말에는 다시 직장맘이 될 예정인 고로(휴직하고 나면 언젠가 복직할테니), 아이와 함께 온전히 있을 수 있는 기간은 우선은 1년 2개월 정도인데 그 기간동안 애착을 어떻게 현성하느냐는 진짜 중요하겠다 싶다. 그리고 그 다음에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가 (아직 아가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나의 머리 속에서 큰 고민을 차지하고 있다. 음, 솔직히 부모님들께서 아이를 맡아주시겠다고 하지만 나는 할머니가 키운 아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다. 물론 수많은 연구 결과 애착관계가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런 관계로 우리나눔TV 7월 육아포럼 주제인 ‘애착’은 나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회사에 회의가 있는 고로 움직이지도 못해 양도하고는 나는 온라인 참여로 대신. ㅠㅠ 이번 강의 주제는 <부모와의 끈끈한 연결, 애착>이다. 강사는 자람가족성장학교 김민정 수석연구원이다.

애착은 사전적 정의로는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 마음’(국립국어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육학에서는 ‘출생 직후부터 영아기에 걸쳐서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형성되는 매우 강력한 심리적, 정서적 유대감’이고, ‘애착의 질은 초기 양육의 질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그래서 애착은 엄마(주양육자)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형성되는데, 아이가 울거나 웃거나 할 때 엄마가 반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아가가 배고파서 울었는데 엄마가 반응하지 않으면 아가는 엄마에게 신뢰감을 잃고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진다던가 한다. 그래서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표현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아가와 엄마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애착이 형성되는 것이다. (쌍방형관계) 그리고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 된 아이는 엄마에게 느꼈던 좋은 감정을 세상으로 확대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착 형성을 잘하기 위해서는 1) 부부관계도 좋아야 하지만, 내 안의 사랑을 넘치게 하고 2) 둘만의 사인을 만들다던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등 애착언어를 개발하고 사용해야 하며 3) 안아주거나 엎어주는 전통 육아법을 실천하고, 4) 과도하게 사랑을 표현하거나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지 않는 등 애착이 집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아기성장보고서, 예담)에서도 “애착관계가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 지적 발달 등 아기의 전반적인 발달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엄마가 아가의 요구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애착 형성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다. 결국 엄마의 양육태도가 애착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아기를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아이가 태어나면 어떨지 막상 걱정이 되지만, 이런 강의를 들어 그러한 불안감을 떨치고 육아를 대비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구나 싶다. 현장 참여로 참석했으면 좀 더 집중해서 잘 들었을텐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 아직도 너무 너무나 아쉽지만 대신 가신 분이 좋은 시간 보내셨을 것이라 믿고!! 중요한 것은 오늘 들은 강의를 아가가 태어난 후에 잘 실천하는 것들이겠지.

울 담담아가도 안정애착아가 되어야 할텐데…. :)

우리나눔TV에서는 매달 육아포럼을 연다. 매월 네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9, 12월은 세 번째 목요일) 강의 2주 전부터 사이트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현장 참여와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2012년 남은 커리큘럼은 부모 면역력 기르기-우울증(8월), 기질의 비밀(9월), 아빠 자리 만들기(10월), 부모, 관계 독립기(11월), 부모 생활계획표 만들기(12월)이다. 

2012.7.26

해피풀맘앤베이비 by Greaten (219회 명품 클래식 연주회)
2012년 7월 16일 오후 1시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문화홀

사무실에서 일이 살짝 쏠렸다가 잠시 쉬는 틈이 생겼어요. 그러던 중 어떤 산모님의 덕분에 해피풀맘앤베이비 클래식 음악회에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아이 씐나-

살짝 늦게 도착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장소는 가까웠는데, 그 전에 약속이 하나 있어서 부랴부랴 움직이다가 늦었네요. 그랬더니 밖에 대기. 기다리시던 산모님들과 우르르 입장하고는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당첨자 확인하시는데, 장소가 특이해서인지 늦게 도착해서인지 이날은 확인을 안하시더라고요.

입장하고 나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쓰기 낭독을 시작했더랍니다. 두 산모님들의 남편과 아들에게 쓴 편지를 들었어요. 사랑이 물씬 풍겨나는 이야기들은 정말 좋아요.

2부 공연은 현악 4중주였습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었어요. 제1바이올린을 연주하시는 장혁식 님이 진행도 하셨는데, 처음에 엄청 긴장하셨더라고요. 무대 인사와 함께 “태아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안락함을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구성했다”며 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 부탁한다 하셨지요. 이날 곡 구성은 이랬어요.

- Moon river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삽입곡
- Green sleeves 영국 민요
- Danny boy 아일랜드 민요
- Eine klein nacht musik 2악장 모짜르트
- 한밤의 작은 음악
- Lullaby : 브람스
- 위풍당당 행진곡 : 엘가

통속민요(세계적으로 알려진)와 토속민요(그 동네에서만 유명한)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고요. 태교에 어떤 음악이 좋은지 추천도 해주셨어요. 음악하시는 분들은 역시 모차르트 음악을 추천하시지요! 보기 드물게 앵콜곡도 있었는데요. 주로 꽃찾기놀이 때 부르는 ‘우리집에 왜 왔니’ 변주곡을 연주해주셨어요. 그래서 집에서 급 검색해서 찾아냈습니다.

저는 늦게 도착한 만큼 음악을 들으면서 담담아가에게 편지를 써주었어요. 이날 아침에는 출근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담담이가 뱃속이 좁고 그런 거 같다며 같이 기운내어 여름을 함께 잘 보내자는 내용으로 써주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담담아가가 삶을 즐기는 아가가 되길 바란다고 해주었어요.

끝나고 경품추첨 시간이 돌아왔어요. 저는 운이 좋게도 쁘띠플로 베이비 샴푸와 베이비 솝 세트가 당첨되었어요. 해피풀맘앤베이비에서 처음 당첨되는 거네요. 아가 태어나면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기본사은품은 마이비 섬유세제와 에코네추럴 유아 유연제, 쁘띠플로 물티슈, 송레브 마스크, 매일 과일야채 설러드 쥬스였어요.

2012.7.22

 

 

 

 

43회 셀트리 산모교실
2012년 7월 18일 오후 2시 | 서울 강남구민회관(대치역 6번출구)

다른 일정이 있어서 살짝 늦게 도착한 셀트리 산모교실.
그냥 가지 말까도 생각해봤는데, 셀트리 산모교실은 월1회 혹은 2개월에 1회 열리기 때문에 기회가 적기도 하고 제대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 홈페이지에서 공지 및 신청 가능) 장소에 도착하니 접수처에서 신분증 확인을 철저하게 하는 편이었다. 확인이 되면 행운번호를 함께 쥐어준다. 결론은 가기를 잘했다였다.

사실 이것은 많은 산모님들의 불만이 폭주한 1부 강의를 안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중. 원래 공지사항에서는 1부 강의가 <건강한 출산을 위한 여름철 산전 관리>였는데, 현장에 가보니 <분만의 비밀 엿보기>로 바뀌어 있었고, 후기들을 보니 강사로 나선 의사님의 사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실망했다는 의견이 폭주하였다. 그러나 사실 나는 이 강의를 듣지 않아서 할 말은 없다.

여튼 2부 강의인 제대혈 소개 강의는 아주 유익했다. 제대혈을 그냥 단어로만 접했고, 관심이 없었고, 그런데 주변에서는 제대혈 보관을 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딱히 답할 만한 것도 없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메디포스트 홍보실 직원님이 아주 간략하고 핵심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만족했다.

간단하게 제대혈을 정리해보자면,

제대혈에는 엄마와 태아를 연결하는 탯줄 속에 있는 혈액으로 분만 직후 일생에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이다. 골수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중요한 세포가 들어 있는데, 인체를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연골, 뼈, 근육, 신경 등의 장기조직을 만들어내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분만 후 탯줄을 자르고 의료진이 의해 간단하게 채취하게 되어 있고, 채취된 제대혈은 냉동보관되는 것이다. 현재(2012년 7월)까지 제대혈 이식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는 혈액암(백혈병, 소아암), 성인암(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난치성 혈액질환(재생불량성 빈혈, 겸상적혈구 빈혈), 선천성 질병(고셔씨병, 선천성 면역결핌증), 자가면역질환(류마티즘, 푸르스), 뇌성마비, 소아당뇨, 발달 장애 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뇌성마비 치료에 쓰이기 시작해서 14명 중 5명이 팔, 다리 근육 근력 증가에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조혈모 세포의 양이 골수의 10배가 있어서 요즘에는 골수 이식보다는 제대혈 이식이 더 많이 이뤄지고 있고, 이식 후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부모 및 가족도 함께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설명은 좋았는데, 설명해주시는 분이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으면 우리나라는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제대혈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관련 복지 제도가 참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이런 식으로 설명하시는 것은 (혹시 산모교실에 있을지도 모를) 장애아동의 부모에게 마치 제대혈을 보관하지 않아서 장애를 못 고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강의가 끝나고, 경품 추첨 시간도 있었는데 운 좋게고 파르퇴르 발렌시아 주스세트에 번호가 불리었다. 집에 들고 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슝슝 들고 옴. 인상적인 것은 경품에 건강검진권이 있다는 것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퇴장할 때 모든 산모에게 기념품으로 짱구배게(파란색과 노란색에서 고를 수 있었음)와 파스퇴르 물티슈, 메디포스트 엽산제가 들어 있었다. 쉬는 시간에 받은 아이브와 제니튼 닥터제니 치약(6세 이하 사용가능한 불소미첨가)도 받아왔으니 알차게 받아온 것은 사실. 하지만 엽산제는 임신 초기에만 먹을 수 있으니 나의 경우엔 둘째를 가져야 섭취가 가능하겠구나아. 흐흐흐-

집에서는 먼 곳이었지만, 제대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나름 유익했다.

셀트리는 국내 제대혈은행 중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는 곳이고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기증제대혈은행인 올코드에 기술 자문을 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인데 가격은 만만치 않다. 실손보험으로 환산하면 싼 편이지만, 20년 보관하는데 일시불일 경우 165만원이고 36개월 납부할 경우에는 185만원이다. 나는 담담아가를 위해서 보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기증을 고려 중이다. 남편씨와 상의를 해보고 기증을 하게 되면 올코드에 기증할까 생각 중이다. 그렇게 되면 담담아가가 태어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담담아가 생애의 첫 기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2012.7.22

 

  1. 김 욱
    2012.10.09 23:30 신고
    안녕 하세요 쓰신글 잘읽어보앗 습니다 감히 용기내어 글을써봅니다... 아주 죄송한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발달장애를 가지고있는 김 수일아빠입니다 못난 아빠를만난 우리 김 수일 이는 현제 7세이며 유치원도 4곳을 전전긍긍 하다가 다행히 도교육청소속 장애 아동반에 들어가 열심히 성장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8년 8월경에는 유치원에서 나간후 3시간여만에 24톤덤푸트럭 타이어 밋에서 자고있는것을 발견하기도 하였고 얼마전에도 잃어버려 가슴이타들어가는고통과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위기도 격엇습니다 백방으로 알아보니 요즘은 선생님 말씀처럼 제대혈이 많은도움이 댄다는 이야기를 접하였습니다 완치도가능하다는 이야기를듯고 얼마나기뻣는지 3일을안자고 컴맹이 이곳 저곳 제대혈 기증하는곳을찻다가 선생님 글을 읽고 글올려봅니다 저히 김 수일에게 새로운세상과 새로운인생 새생명을 주시길 간곡히 원합니다 011 9853 6005, rla6005@daum.com 꼭 여락을....... 만약 기증을 하신다면 우리 수일이를 위해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선생님가정에 사랑과기뿜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나님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늘함깨하시길 기원하겟습니다.

은평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임산부 부모교육 프로그램. 문의 전화란에 보건소 번호도 있어서 보건소에 전화를 하니 처음에는 뭔지도 모르고 신청하니, 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연결해준다.
6월 16일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2주 뒤였고 혹시나 남은 강의라도 들을 수 있을까해서 문의했는데, 아직 자리가 좀 남아 있다며 접수를 시켜주셨다. 두 번의 강의는 이미 놓친지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완전 감사해 하며 접수하게 되었다.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삼성생명, 서울시, 가천대가 함께 하는 교육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4강으로 되어 있고, 3강 이상 강의를 들어야만 수료가 가능하다.

- 1강 : 가족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우리 아기 뇌발달
- 2강 : 가족 사랑으로 지켜내는 임산부 건강
- 3강 : 가족 사랑이 담긴 명화 이야기
- 4강 : 가족 사랑으로 만드는 우리아기 용품

강의를 들으러 가니, 간단한 간식과 함께 프로그램 안내를 해주신다. 첫 시간에 가면 우선 [아이와의 행복한 첫만남]이라는 책자를 나눠주는데 이 책은 네 강의의 강의자료이고, 따로 메모를 하지 않아도 강사님의 PPT에 맞춰서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메모하면 된다.

내가 들었던 3강 [가족 사랑이 담긴 명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독특한 강의였다. 미술 작품에 녹아 있는 여성, 엄마의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모성애에 대해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의 거의 마지막에는 이중섭 화가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쓴 그림과 편지를 보면서 교육 참가자들이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남편과 같이 편지를 썼는데, 아이에게 자주 편지를 쓰지 않다보니 좋은 시간으로 남을 수 있었다. 편지는 집에 돌아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함에 넣어두었다.

4강 [가족 사랑으로 만드는 우리 아기 용품] 시간에서는 아이옷에 대한 간단한 이론 수업과 함께 턱받이를 만드는 실습 수업이 합쳐진 프로그램이었다. 배냇저고리를 보여주면서 두렁치마를 함께 보여줬는데, 두렁치마는 선조들의 아가사랑(혹은 아가 인권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옷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렁치마의 용도는 기저귀를 갈거나 젖을 먹일 때, 아랫도리를 덮어주거나 아기를 싸서 안을 때 쓰인 것으로 남아, 여아에게 모두 둘러주는 치마이다.
턱받이 만들기는 시간이 살짝 걸렸는데, 강사님 말고도 도와주시는 보조강사님들이 계셔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었고, 진행시간도 적절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2시라는 애매한 시간대는 좀 그러했다. 차라리 오전 10시 30분에서 두 시간 정도 진행하거나, 오후 1시부터 2시간 진행하는 것이 주말 시간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았다. 그 외에는 불만 전혀 없음. 더군다나 양질의 강의가 무료라는 점에서 더 많은 강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현재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서울 수도권 중심이고, 각 구에서 1년에 2회 정도만 진행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정말 듣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늦게 알아서 반만 들었지만, 임신한지 얼마 안되는 산모들에게 추천하고 주변지역 강의를 알아보라고 권하는 중이다.

그리고 나같이 늦게 알게된 사람들을 위해서 추가 강의라도 좀 열어주시면 안되는지. ㅠㅠ 모자란 강의를 더 들으면 수료증 발급의 기회를 준다던가.. 뭐 이런 제도 말이다. 나도 가정보듬이 프로그램 신청하고 싶은데, 수료자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완전 상심했다. 엄마가 정보가 늦었다고 우리 담담아가에게 이런 거 하나 못해주나 싶어서.
그리고 조부모교육도 있는데, 음... 으흐흐..

참! 세살마을매 강좌가 끝날 때마다 교육기념품을 제공하는데, 아비노 로션(1강), 짱구베개(2강), 방수요(3강), 세살마을 부모 길라잡이(4강)을 준다. 솔직히 방수요 완전 마음에 든다. 므흣해하는 중!!!  :)


 

 

 

 

우리 부부는 2011년 12월 결혼했어요. 1년간은 신나게 신혼을 즐기다가 아이를 갖자는 것이 우리 부부의 계획이었고, 결혼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먹고 술도 마시고. 남편과 집에서 이런 저런 분위기도 내고. 그런데 잠이 너무 많이 늘어서, ‘결혼 준비하고 그러느라 너무 피곤했구나’라고만 생각하던 시간들이 좀 지났지요.

2012년 1월 말 어느 날, 생리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이상하다하면서도 그냥 넘어갔어요. 계획하지 않다보니 임신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이죠. 그런데, 집에 차를 타고 들어오는데 심하게 멀미가 나더군요.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멀미. 게다가 버스도 아니고 선배가 차로 대려다 주는 것인데 멀미가 나서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날 저녁이 좀 소화가 안되나 싶어 가슴을 두들기면서 집에 오면서 약국에 들려서 소화제를 사면서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터기를 같이 샀더랬어요.
 
그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임테기 검사! 우와- 임신!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에게 찾아온 아가는 임신 6주가 된 것이었어요. 걱정 반, 두려움 반.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나’를 고민하기도 전에 입덧은 찾아왔습니다. 차를 탔을 때, 멀미는 그 시작이었던 것이었어요.

 

미션 1 _ 음식과의 전쟁

입덧하는 기간동안 가장 싫은 것은 밥 뜸 들이는 냄새였어요. 평소에 요리를 즐기는 편인데 이렇게 밥 뜸 들이는 냄새가 싫을 줄이야! 쌀을 씻고 전기밥솥에 안치는 것까지는 좋은데 취사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고역인 것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반찬을 먼저하고 밥을 남편을 시키고 저는 컴퓨터방에 들어가거나 안방에서 책을 보거나 했답니다. 남편의 도움 없이는 밥 하는 것이 참 싫었던 시절이네요.
그리고 기름진 음식이 얼마나 싫던지요. 기름진 음식은 다 멀리멀리 했답니다. 특히 회사를 다니다보니 회식으로 사람들이 고기집을 많이 가잖아요. 근데 그 특유의 고기집 혹은 곱창집의 기름 찌들은 냄새는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다니는 화사에서 자주 가던 고기집은 임신 이후에 한번밖에 안간 거 같아요. 그렇다고 고기를 안먹을 수는 없으니, 제가 대신 찾은 곳은 샤브샤브 집이었답니다.

반면 엄청 당기는 음식도 있었어요. 파스타와 각종 과일이었죠. 정확하게는 면요리가 당긴 건데 라면이나 국수는 한계가 있고 밀가루 음식이 그다지 소화가 잘되는 편이 아니어서 다른 요리를 찾아야만 했어요. 비빔냉면도 한동안 참 많이 먹었는데 맵고 자극적이어서 찾아낸 대체 음식이 파스타였어요.
파스타의 면도 밀가루이지만 우리가 먹는 흰 밀가루와 다른 품종인 ‘듀럼’인데요 현미처럼 식이섬유가 많고 소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포만감도 우수했어요. 그러나 밖에서 매번 사먹기에는 돈이 많이 드니까, 그 금액으로 유기농 면과 소스 한 병을 사서 4~5번은 해먹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먹으면 경제적으로도 도움된답니다. 그리고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들을 함께 소스에 넣어서 드시면 엄마에게도 아가에게도 좋았고요!

과일도 전반적으로 다 좋았지만 저는 시댁에서 보냐주신 귤과 한라봉을 주로 끼고 살았고 제철과일을 중심으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딸기는 주로 칼슘 섭취도 함께 할 겸 갈아먹었고 토마토 나오면서부터는 토마토 진짜 끼고 살았답니다. 열량도 낮고 포만감도 높아서 좋았어요.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하잖아요. 그때 토마토는 참 도움이 되는 과일이었어요. 지금은 여름이니, 엽산이 풍부한 키위, 갈증 해소와 피로회복에 좋은 포도,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복숭아,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 해소에 효과적인 수박 등을 추천합니다.
 
입덧 기간에는 너무 열량이 높은 것 느끼한 것을 드시지 마세요. 임신 초기에는 아가가 먹고 싶다가 보다는 엄마가 먹고 싶은 것들이 주로 당기니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입덧으로 소화도 잘 안되는데 살까지 찌면 몸이 힘들답니다.
찬 것이 많이 땡기는데 아이스크림 등은 워낙 첨가물이 많은 편이다보니 저는 자체 냉동시킨 과일들을 많이 먹었어요. 바나나나 딸기를 얼려서 약간 해동해서 우유와 갈아먹거나 아니면 그양 샤벳처럼 녹여먹는 거죠. 그럼 찬 거를 먹으면서도 좀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입덧기간에 속이 더부룩한 듯해서 탄산음료 많이 드시는데요, 착향료와 당분이 너무 많으니 탄산수(천연탄산수, 트레비, 페리에 등)를 대신 드시는 것도 입덧 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미션 2 _ 사람 채취를 극복하라!

입덧으로 7kg가량 빠진 친구가 있었어요.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그 친구에게 물어봤죠. 너는 “입덧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냐”라고요. 그랬더니 대중 교통 수단을 타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저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겨울과 봄을 지나면서 사람들 냄새가 그렇게 싫었던 거죠. 음식 냄새가 묻어 있는 경우엔 더 심했지만, 그냥 사람 채취라고 해야 할까요? 옷에 배어있는 냄새, 혹은 겨울인데도 어디선가 약하게 풍기는 땀냄새 등 정말 출퇴근시간은 물론이고, 외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도 너무너무 이런 것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배운 친구의 비법! 항상 제 가방에는 빨아먹는 비타민C가 들어있었답니다. 비타민이니 몸에 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으로 정했어요. 최대한 빨아 먹음으로서 시간을 오래 지속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게다가 신 음식은 입덧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성질이 있어 효과가 좋았답니다.
여러 가지 맛이 나와 있으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포도맛 추천이요!!

 

미션 3 _ 주변에 널리널리 알리기!

직장다니는 예비엄마들이 가장 잘 안하는 것 중 하나가 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임신사실을 알고 8주가 되었을 때 알렸는데, 입덧의 피크가 오는 어떤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었어요.
직장 동료들에게 알리니, 점심메뉴는 언제나 제가 정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주로 잘 먹을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식사를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속이 너무 안좋으면 샌드위치등으로 아주 간단하게 먹기도 했는데요, 왜 같이 밥 안먹느냐는 소리를 안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직장 동료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은 가장 어렵지만, 이 미션을 수행하는 순간 가장 편해진다는 것 잊지 마세요. 아! 물론 가족에게 알려야겠죠?

 

이제 출산이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네요. 놀랍게 찾아온 아가는 지금도 엄마의 배를 꾹꾹 밀어대며, 신나게 놀고 있지요. 이 아가에게 많은 것들을 선물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 이 글은 그레이튼마더하세요 7월 캠페인 - 입덧극복기의 하나로 작성되었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디어 현대백화점 프리맘 클래스!
직장인들에게는 꿈꾸기 어려운 낮시간대 클래스이지요.
하지만 공지가 뜨자마자 맘먹었습니다.
우리 뱃속에 있는 아가를 위해서 가기로요-
하지만 갑자기 회의시간이 살짝 걸려서 어쩌나 했는데, 늦었지만 참석했지요.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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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현대백화점 프리맘 클래스

2012년 5월 30일(수) | 압구정 본점
뷰티파크(압구정역 1번출구에 있는 별관) 4층 토파즈홀
 

 

늦을 수 밖에 없었어요. 직장맘의 비애;;;ㅁ
앞에 강의 자료와 간단한 간식, 2부에 쓰일 꽃들이 꽂혀 있더라고요.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예비맘들이 앉아서 열공중!

 

1부 시간은 차의과대학교 장태수 교수님이 오셔서
<효과적인 산전 산후 스파 테라피>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거의 마지막, 면역요법을 설명하시는 중이었지요.

 


쑥뜸을 권하셨는데, 쑥에는 따뜻한 성분이 있어서
체온이 올라가면서 면역력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역시 쑥은 여성에게 좋은 것이에요.
그 밖에도 산림욕 등을 하면 나무의 피톤치드가 면역력을 높인다고 하셨는데,
이번 주말에 숲 태교 가는데 완전 기대중이에요-
 
 
1부가 끝나고 쉬는 쉬간이 왔습니다. 

폴스베이비 앨범도 구경하고
 

 차맘스케어 부스 구경도 했어요.


아이클럽과 U카드 가입하면 선물도 주셨는데요,
이미 저는 다 있어서 ㅠㅠ 완전 아쉬웠어요.
이미 다 있는 고객을 위한 사은품은 어디 없는 걸까요? ㅋㅋㅋ
 
2부는 소호앤노호 오윤주 선생님과 함께 하는 플라워 태교입니다.
 

처음에 마이크가 안나와서 들리시냐고 물으시던 장면!! ㅎㅎ
 
 
꼼꼼한 강의자료가 참 좋았어요. 꽃 설명도 잘 되어 있었고요.
 

 
부케 만들기에 쓰일 꽃들이랍니다.
애플그린장미, 화이트로즈 리시안셔스,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스프레이 카네이션,
그리고 제 메모에는 염낭잎이라고 써있는데, 검색에 없어서.. 이름이 맞나 싶어요.

 

스토크나 알스트로메리아는 다대꽃이라고 부른대요.
한 줄기에서 꽃이 여러개인... 풍성함을 자랑하는 거죠!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꽃을 배열해보고요.

 

리본을 휙휙 감아서 핀으로 고정시키고
리본도 만들어 묶어줍니다.

 

이 부케는 신부용이라기보다는 화동을 위한 것이라고 보면 좋겠죠-
애플 그린 장미 향기를 맡으니, 뱃속 아가가 좋아하길래.
제가 장난삼아 아가에게 "아가자동차 붕붕이구나"라고 말해주었어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방식의 클래스여서 더욱 좋았던 거 같아요.

 


 
 
뭔가 무거운 한 짐을 주셨는데,
집에서 풀어보니 역시 액체 세제가... @.@
집에 일찍 퇴근해온 남편씨가 버스정류장까지 마중나오지 않았다면,
집에 가는길 좌절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청소용품도 있어서 좋았어요. 부엌때가 요즘;;;;;
 
태어날 아가를 위해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그나저나 베이비 잡지 한번 사보고 싶었는데, 맘&앙팡 한번 꼼꼼히 봐야겠어요.
 
프리맘클래스 첫 참여였는데, 프로그램도 재미났어요.
나중에는 바느질 있는 프리맘클래스도 참여해보고 싶더라고요.
 
2012.5.3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