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각으로 세상보기. 다양한 생각으로 세상을 돌파하는 희깅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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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1/19 신기학교 1월 후끈밤에서..
  9. 2008/11/22 아!놔!
  10. 2008/10/27 자해 自害
1.
예수가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강에 앉아있다. 강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예수가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들풀들이 날마다 인간의 칼에 찔려 쓰러지고 풀의 꽃과 같은 인간의 꽃 한 송이 피었다 지는데, 인간이 아름다워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예수가 겨울비에 젖으며 서대문 구치소 담벼락에 기대어 울고 있다.

2.
술 취한 저녁, 지평선 너머로 예수의 긴 그림자가 넘어간다. 인생의 찬밥 한 그릇 얻어먹은 예수의 등뒤로 재빨리 초승달 하나 떠오른다. 고통 속에 넘치는 평화, 눈물 속에 그리운 자유는 있었을까. 서울의 빵과 사랑과, 서울의 빵과 눈물을 생각하며 예수가 홀로 담배를 피운다. 사람의 이슬로 사라지는 사람을 보며 , 사람들이 모래를 씹으며 잠드는 밤, 낙엽들은 떠나기 위하여 서울에 잠시 머물고 예수는 절망의 끝으로 걸어간다.

3.
목이 마르다. 서울이 잠들기 전에 인간의 꿈이 먼저 잠들어 목이 마르다. 등불을 들고 걷는 자는 어디 있느냐. 서울의 들길은 보이지 않고, 밤마다 잿더미에 주저 앉아서 겉옷만 찢으며 우는 자여. 총소리가 들리고 눈이 내리더니, 사랑과 믿음의 깊이 사이로 첫눈이 내리더니, 서울에서 잡힌 돌 하나, 그 어디 던질 데가 없도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운 그대들은 나와 함께 술잔을 들라. 눈 내리는 서울의 밤하늘 어디에도 내 잠시 머리 둘 곳이 없나니, 그대들은 나와 함께 술잔을 들라. 술잔을 들고 어둠 속으로 이 세상 칼끝을 피해 가다가, 가슴으로 칼끝에 쓰러진 그대들은 눈 그친 서울 밤의 눈길을 걸어가라. 아직 악인의 등불은 꺼지지 않고, 서울의 새벽에 귀를 기울이는 고요한 인간의 귀는 풀잎에 젖어, 목이 마르다. 인간이 잠들기 전에 서울의 꿈이 먼저 잠이 들어 아, 목이 마르다

4.
사람의 잔을 마시고 싶다. 추억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소주잔을 나누며 눈물의 빈대떡을 나눠 먹고 싶다. 꽃잎 하나 칼처럼 떨어지는 봄날에 풀잎을 스치는 사람의 옷자락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나라보다 사람의 나라에 살고 싶다. 새벽마다 사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서울의 등잔에 홀로 불을 켜고 가난한 사람의 창에 기대어 서울의 그리움을 그리워하고 싶다.

5.
나를 섬기는 자는 슬프고, 나를 슬퍼하는 자는 슬프다. 나를 위하여 기뻐하는 자는 슬프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는 더욱 슬프다. 나는 내 이웃을 위하여 괴로워하지 않았고, 가난한 자의 별들을 바라보지 않았나니, 내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자들은 불행하고, 내 이름을 간절히 사랑하는 자들은 더욱 불행하다.


------------------------------------

서울비의 블로그에서 전에도 읽어본 시였는데,
서울비의 블로그에 들렸다가 다시 읽는데, 눈물이 났다.
나는 서울 태생이고, 서울에서 살고 있다. 서울에서 사는건 참 어렵고, 힘들다.
20대의 나는 참 겁없었는데, 점점 겁이 생기고 있다. 모든 일에 대해서...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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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니 괜찮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대신 그 마음을 아니까.

괜찮아.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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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각장애인과 마주쳤다. 아. 몰랐다. 내 옆에 부딪혔는데, 그때 흰 지팡이를 펴서 알았다. 그렇구나.
그는 공덕에서 내리려 했고, 반대쪽 출구에 서 있었다.

말을 해야 할텐데;;;

옆에 있던 사람이 그의 팔을 확 잡아당겼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냥 말하면 되는 걸. 그는 익숙한 듯 놀라지 않았지만, 나는 너무 많이 놀랐다. 눈감고 있을 때 누가 나를 갑자기 만졌다고 생각한다면 난 그 공포를 참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옆 사람에게 한마디 할까하다가 그냥 불필요한 불편함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관두었다.

소심했나? 여튼 나는 아직도 장애인과 사는 법에 익숙하지 않다. 내가 몸으로 익힌 것이라고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는 내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대화를 하는 것 외에는 없는 듯 했다.

20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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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작업을 정신없이 하느라, 별 생각이 없어나보다.
오늘 새벽 책작업을 끝내고, 오늘 아침 노제 관련 기사들과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들을 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던 그는,
구시대의 막내가 되어버렸고,
나는 구시대의 막내인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 슬프다. 떠나게 되어서야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싸이월드 추모영상 보기 중


안녕히 가세요.

2009.5.29. 노제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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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수)부터
KB국민은행
영업시간이
09시~16시로 
30분앞당겨집니다
문의1588-9999


나의 주 거래처 국민은행 영업시간이 변경되었다. 이제 출근길에 은행을 갈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마감이 당겨지니 빨리빨리 업무를 봐야 하는 단점도 생겼다.

어떤 사람들은 은행이 일찍 닫는다고 욕하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은행이 일찍 열지 않는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갑자기 국민은행에서 일하는 후배가 생각났다.
아직도 인천공항에서 일하나? 그렇다면 별 소용이 없겠구나. 뭐 이런 생각. ㅋㅋ

200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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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상암★VIP회원3월다른영화4편유료관람시특별쿠폰북4월에선착순증정+거부080850****

라는 문자가 3월 3일에 도착했다.
아. 그러고보니 2월에도 같은 내용의 문자가 들어왔었다.
그리고 어제 상암 CGV를 간 김에 특별쿠폰북을 받기로 했다.

2월에 상암에서 본 영화는
도쿄마블초콜렛, 핸드폰, 그는 그녀에게 반하지 않았다, 워낭소리 였다.

받은 특별쿠폰복에는
우주의신비를찾아서 무료관람권과 주중영화관람권, 콤보 1천원 할인권이 들어있었다.
콤보 1천원 할인권은 난 극장에서 쓸일이 없는데.
어쨌든 기분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오늘 앗. 이런 문자가 도착했다.

"CGV대구우수고객감사선물"문자제시시프리미엄쿠폰북증정(3/13~3/31)거부080850****

헉. 아무리 쿠폰을 사랑한다지만,
나는 나는 나는 대구까지 가봐야 하는 것인가;;;;
으흐흐흐흐, 땀 삐질이다;;;

20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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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ooolj
    2009/04/27 11:39
    마케팅담당자의 의도가 궁금하네여 ㅋㅋ 지역개념도 없는거야? ㅋㄷ 아님 혹시 모바일 쿠폰?

요즘 엄청나게 많은 꿈을 꾸어대고 있다. 힘들정도로 몸이...
몇일동안 꾼 꿈 이야기들!
앞으로 꿈을 잘 기억하고 잘 기록하면 영화 100편은 만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몇일이었다.


#1.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사건
영어 선생을 하는 친구녀석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내 생일을 맞아 케잌을 보내 온 것. 그 안에 들은 편지가 완전 코메디였는데, 내용인 즉,  "넌 좋은 친구 같다가도 가끔 날 좋아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돼. 나에게 잘해주는 건 고맙지만 이제는 정확해야 하지 않을까. 난 네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진심으로생일 축하한다~"였다.
푸하하~ 하면서 잠에서 깼는데, 어찌나 생생하던지 웃다 쓰러졌다능. 새벽에 주절주절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난 그냥 지금처럼 너를 사랑하면서 살면 안될까? 꼭 관계를 구분하며 살아가야하나 싶어. 개학이네! 아침부터 출근하려면 바쁘겠다! 신나게 반갑게 새 아이들을 맞이하고 행복했음 좋겠다!"고 말해주었다.
그의 답이 아주 재미났다. "그거좋은꿈맞어??ㅋㅋ ㅠㅠ 난오늘개학이라우 으아아악" 하여튼 말도 안되는 꿈!

#2. 현실과 꿈에서도 싫은 사람
현실에서 싫어한다고 꿈에서 좋게 나올일은 만무하다. 나는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편인데 내가 정말이지 2003년부터 기피하는 인물이 있으니 모판의 모씨라 할 수 있겠다. 2003년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그 당시 인권영화제에 갔었는데, 나에게 자신이 눈이 안보이는 사람이니 팜플렛을 읽어달라고 했다는 것. 아니 거기 까진 좋은데 생수 심부름을 부탁하지를 않나. 나중엔 길도 안내해 달라고 하더라. 근데 아는 사람하고 마주치니 그와 인사도 하고 악수도 하더라. 진짜 안보이는 것 맞아? 게다가 신문사 일로 취재를 나가면 꼭 어디선가 나타나 아는 척을 하고 간다는 것이지. -ㅁ-;;; 나 아는 척 하기 싫다고.
근데 그 사람이 꿈에서 나와 또 아는 척을 한 것이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험담을 하니 그들이 자신들이 잘 모르는 사람인데 험담해서 쓰겠냐고 나에게 꾸중을 하였고, 나는 토라지며 "1시간만 지나봐. 다들 알게 될 거야!"라고 외쳤더랬다.
그들은 꿈에서 나에게 말했다. "네 말이 정말 맞구나."

#3.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전에 만나던 사람이 등장했더랬다. 그런데 그 사람의 애인과 내가 한 곳에서 마주치게 된 상황. 내가 그 사람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사실 그 자리에서 뭔 할말이 있겠냔 말이지. 나보다도 한참~ 어린 그녀가 나에게 말한다. "이제 제가 있는데 상관하지 않으셔도 돼요." 내가 말할 틈없이 어찌나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지. 익히 들어왔지만 참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더랬다. 잠든지 30분만에 꾼 꿈. 잠이 확 달아났다. 내가 살짝 그 사람이 걱정되긴 했지만 꼭 이래야 쓰겄냔 말이다.
사실 이 꿈을 꾼 날 참 많이 울었었는데, 사실은 내가 요즘 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몇일동안 계속 울었왔었다. 이제 왜 우는지 알게 되어 마음이 많이 편해졌는데, 이 꿈을 계기로 한동안(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그 사람과 연락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벽에 전화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말들을 쏟아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말했던 것처럼 내가 상처입지 않기 위해서라고 변명하고 싶을 뿐이다.(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과거에 집착을 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기 싫다. 나의 행복, 나를 아끼고 걱정하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이 생각나는 꿈이었다.

짧은 에피소드 둘.

#4. 이건 트와일라잇?
겨우겨우 잠들고 꾼 꿈이 트와일라잇 희깅버전 되겠다. 출연인물이 누군지 기억은 안나나 친구들로 추정되는 지인들이 떼거지로 도망다녔는데, 나만 사람이고 친구들은 드라큐라인 상황. -ㅁ-;; 대체 이게 뭔지. 여튼 친구들이 나를 악의 무리에게 구출하기 위해 도망다니고 도망다녔다. 배경은 심지어 학교. 영화를 너무 많이 본게지.

#5. 김원준도 나왔다.
어제 정준하 열애 기사를 봤는데, 요즘 정준하가 같이 뮤지컬하는 김원준에 대한 말이 좀 나왔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마도 그게 연계되어서 김원준이 나온 것 같다. 옛날 히트한 노래들을 부르는 것을 보면서 마치 아이돌 스타 같았달까. 이제 김원준의 나이가 30대 후반인데 말이다. 이 꿈을 꾸면서는 "진짜 웃긴다. 도망다니다가 김원준 콘서트를 보네"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2009.3.4. 서른을 앞두고 아직도 내가 10대같은 꿈을 꿔야겠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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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서울비
    2009/03/08 02:12
    이러다, 꿈으로 미래를 점지하겠소!

    : )
  2. BlogIcon coooolj
    2009/04/27 11:43
    와우! 희깅's 다이나믹 꿈의 세계
    근데 정말 너무 다이나믹한 꿈을 꾸고 나면 잔 것 같지 않아서 휘건 ㅠㅠ
신기학교 후끈밤에 가려면 글을 써야 합니다.
이달에 후끈밤에 참여 하면서 쓴 글.

뭘 쓰나! 한해 정리모드로!
2008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새책을 만들었고 - 그것도 무려 6권이나! -
신문사 대표가 되었어요.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고, 철학 공부도 하고, 디자인 공부도 했지요.
큰일도 많았고, 작은 일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물아홉, 이십대를 정리했습니다.
서른이 되었지요.
올해 또 무슨 일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 꿈은 인쇄소 사장이었는데, 하하~
노래로 부르면 어색할 것 같아서 가사를 시로 낭독해볼까 합니다.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 하며 살고 있구나.

근데요, 전 아직도 청춘인 것 같아요!!


200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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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만들고 있다.
이거이 제정신인겐가. -ㅁ-;;;

그래서 포스팅도 못하고. ㅍ.ㅍ

신문도 겨우 찍어내고 있고,
담주에도 책 하나 털어내야 한다는

아! 놔!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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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깨진 거울조각들이 놓여있다.
울음과 웃음이 교차하던 새벽녘 통화가 어설프게 기억난다.
결국 꿈에서 죽음을 목도했고 애써 울지 않았다.
가슴에 거울조각으로 그은 흔적을 발견하고 약을 발라줬을 뿐이다.
방 한구석 이불 위에 쭈그리고 누워있는 초라한 등이 마음을 찢어놓았다.

2008.9.15

잃어버릴 줄 알았던 기억은 새벽녘 나의 가슴을 산산히 부서버렸다.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다.
어쩌면 지인의 말처럼 마음을 비우는 것 조차 욕심일지 모른다.
나는 어느 길도 택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참을 울었고, 한참을 슬퍼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해가 뜰 때까지 나는 참으로 서러웠다.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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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1) 2008/10/02
2008년 생명평화순례-서울  (0) 20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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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1 22:21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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