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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30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이 어딨어
  2. 2008/06/16 동성혼에 대한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성찰
  3. 2008/06/16 쑥쑥 장미
  4. 2008/06/12 6월 10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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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6/02 무게

△ 경찰이 가두시위를 벌인 시민을 목을 조른 채 사지를 들어 연행하고 있다.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 연행되고 있는 시민, 전경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는지 알 수 없다.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29일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사람은 131명. 이들은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새벽 3시까지 연행됐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30일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촛불집회 사태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순수한 마음에서 평화적으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있다”고 했다.

당초 29일 촛불집회는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후 5시로 예정되어 있는 촛불집회가 시작하기도 전, 광장은 전경버스로 차단됐다. 시청역 지하철 입구도 봉쇄됐다. 음향 및 무대 차량을 견인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도 전경버스가 가로막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차도에 있는 사람들이 올라갈 틈도 주지 않으면서 남대문 경찰서장은 “차도에 있는 시민들이 인도로 올라가지 않으면 연행하겠다”는 방송을 했다. 대체, 길도 터주지 않고 어떻게 인도로 올라가라고.

△ 29일 전경버스로 고립된 시청 앞 서울광장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 경찰은 횡단보도도 건너던 시민들을 고립하고 연행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시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른 시각 계획에 없었던 행진이 시작했다. 을지로로 가던 시민들이 청계천 밑으로 내려갔다. 다시 청계3가에서 종로 3가로 진입하기 위해 위로 올라왔다. 올라온 시민들을 맞이한 사람들은 경찰이었다. 차도에 내려와 있는 시민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사지를 들렸다. 전경이 아닌 경찰로 구성된 체포조가 따로 구성됐고, 여경도 있었다. 전경은 가두시위를 벌이는 시위대를 인도로 밀어붙였다. 청계로를 걸으며 산책하던 시민들에게 무조건 인도로 올라가라며 호루라기를 불어댄다. 대체, 일요일 청계로는 ‘차없는 거리’라고.

어디선가 300여명의 사람들이 종로1가에 나타났다.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지휘 책임자가 사용하는 소형 스피커에서는 끊임없이 “밀어붙여”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오후 7시 40분이었다. 경찰은 광화문우체국과 교보빌딩 앞 도로에 전경버스 차벽을 세우기 시작했다. 또 다시 인도로 내려간 사람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곧 호송차가 왔다. 호송차량 뒤에 따라오던 ‘공무수행’이라고 써진 노란색 소형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 10여명이 종로3가 노점에서 샀을 법한 양념이 발라진 ‘어묵바’를 먹으며 밖을 쳐다본다. 기자와 눈이 마주친 경찰이 어묵바를 창문 밑으로 내린다. 대체, 공무수행 중이기는 한가.

△ 종로1가에 집결한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경찰에게 물었다. “오늘 시민들 연행할 계획인가요?” 경찰이 대답한다. “차도에 있는 사람들 연행 방침이 나왔다”고 말한다. 그 경찰의 대답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 종로3가에서 종로1가 방면으로 시위대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구호는 없어졌다. 대신 ‘연행자를 풀어달라’, ‘이명박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들만이 있었을 뿐이다. 시민들의 구호가 변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정부는 ‘불법 시위, 엄정 대처’만을 외치며 “순수했던 집회가 변질됐다”고 말한다. 대체, 사람들이 왜 거리로 나오게 되었는지 잊었나.

결국 30일 새벽까지 131명이 연행되는 것으로 29일 종로1가 촛불집회는 정리됐다. 그런데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오전 6시, 서울경찰청은 참여연대 1층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 들어가 촛불집회 시위 물품과 컴퓨터 3대, 손피켓, 경찰이 시위대로 던진 소화기 2대 등을 압수했다. 대체, 압수해서 뭐하려고? 미국산 쇠고기가 다른 국가산 쇠고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이나 단속하시지.

최근 촛불집회에 등장한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어딨어’, ‘국민이 준 힘으로 누구를 지키는가’라고 써진 손피켓이 생각하는 날이다.

*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prometheus.co.kr/articles/102/20080630/20080630142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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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엄마

동성혼에 대한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성찰

[신간 소개] 두 엄마 - 거의 행복한 어느 가족 이야기
 
 
무리엘 비야누에바 페라르나우 지음 / 배상희 옮김 / 낭기열라 / 8000원

“엄마는 누리아가 참 좋아.”
“알아.”
“그리고 누리아도 엄마를 사랑해…….”
말해야 할 순간이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야. 알겠니?”
“사랑하는 사이?”
“응.”
“남자랑 여자처럼?”
“응.”
“아! 알겠다! 그래서 둘이 같이 자는구나.”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둘이 뽀뽀도 해?”
“응.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아아.”
꼬마 카를라는 어깨를 으쓱했다. - 140쪽

<두 엄마>의 주인공 카를라에게는 세 명의 엄마와 한 명의 아빠가 있다. 그리고 아빠와 새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과 세 명의 입양한 동생이 있다. 그럼 다시 세 명의 엄마는 누구? 마리아 엄마는 카틀라의 친 엄마이고, 누리아 엄마는 마리아 엄마의 동성 파트너이다. 카틀라는 마리아, 누리아 엄마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살아왔다.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에 말없이 마리아 엄마를 감싸 준 호안 아빠는 이혼하고 새 엄마와 결혼했다.

그러나 마리아 엄마가 꼬마 카를라에게 한 고백은 카를라에게 짐이 된다. 동성부모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누구에게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당연해 보이지만, 자기만의 고민으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 된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고민은 점점 커졌고 두려움을 안고 친구들에게 설명해야 했으며, 더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카를라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게 지냈니?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러고는 카를라의 남편이 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어도 세 명의 장모님을 잘 참고 견디겠노라고 웃는다.

동성혼과 다양한 가족모델을 만나다

세계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이다. 2000년의 일이다.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도 동성혼을 법제화하고 있으며,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동성혼을 인정하고 있다. 2005년 동성혼과 입양이 법제화된 스페인에서 2006년 <두 엄마>가 나왔을 때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이 동성커플의 딸인 작가의 자전 소설이기 때문이다. 1978년 스페인에서 동성애자를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위험법’이 폐지되기 한 해 전 작가의 엄마는 아빠에게 여자가 좋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엄마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27년 만에 엄마들은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긍정적 결말을 위해 엄마들이 결혼하는 것을 끝맺음 지었지만, 법안 통과로 픽션은 어느새 논픽션이 되어버렸다.

두 엄마는 입양을 결정하고, 새 가족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모습은 독자들에게 지금까지의 한국사회에서 보지 못한 가족모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이 동성 커플 가족, 특히 새롭게 가정을 꾸미고 자녀를 입양한 가족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한국에서의 <두 엄마>가 가지는 의미

한국에서 동성혼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성혼의 법제화는 동성애자에 대한 커밍아웃이 거의 불가능한 현실(정체성을 밝힘에서 일어나는 따돌림, 폭력, 강제치료, 직장에서의 해고 등 차별) 속에서 불가능하다. 아웃팅의 위험을 안고 사는 동성애자들에게 합법적 결혼은 공적인 영역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차별금지법안에서 차별금지대상에 ‘성적지향’이나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등의 조항이 삭제됐다. 따라서 동성혼 법제화 논의 이전에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을 금지해야 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견해다.

작가는 책의 에필로그에서 “내 개인 적인 경험과 동성 커플 가족에 대한 내 생각이 한국의 동성 커플 가족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한국사회가 이런 현실을 다른 모든 것들처럼 자연스럽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래서 <두 엄마>를 읽는 것은 어쩌면 나와 다른 소수자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시도일 것이다.
 
* 기사보기 : http://www.prometheus.co.kr/articles/110/20080525/20080525150800.html

두 엄마: 거의 행복한 어느 가족 이야기 상세보기
무리엘 비야누에바 페라르나우 지음 | 낭기열라 펴냄
엄마들, 우리 벽장에서 나갈까요?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편소설『두 엄마: 거의 행복한 어느 가족 이야기』. 2005년에 동성 간 결혼과 입양이 합법화된 스페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족소설로, 레즈비언 커플인 두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적 다양성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차분한 어조로 전한다. 2005년 가을, 두 엄마 마리아와 누리아가 마침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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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내가 뷘에게 선물해 준 장미는 쑤욱쑤욱 크고 있다.

2007.6.16.

+

6.23 새로 보내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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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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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날 나는 사무실에 앉아서 6시간을 꼬박 일을 했다.
들어오는 기사들을 편집하고 전송하고를 반복하는 일은
새벽 4시 30분까지 계속되었다.

사진을 보면서 사람들이 참 많이 모였는데,
경찰 추산 8만이라는 보도를 보면서 어이없어 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공식 입장을 냈다.
컨테이너를 쌓더니 앞이 안보였나보다.
우리 신문은 서울 촛불시위를 50만으로 집계했고 전국은 70만이라 보도했다.
그게 맞는 말 같다.

200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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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경
    2008/06/15 20:08
    10일에 저도 갔었는데 7만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치예요
    다음날 신문 보고 어찌나 코웃음이 나던지 -_-

이 글은 희깅님의 2008년 5월 14일에서 2008년 5월 2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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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1/3을 살아온 나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살아가야 할 힘이
이제는 더욱 필요할 때다.

20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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