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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섭고 슬프고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 터져버릴 것 같았던 밤,

나는 심장 소리에 잠을 잘 수 없었다.

바람을 쐬기 위해 옷을 입고 나가

집 앞 편의점에서 하이네켄 캔맥주를 사들고

집 앞 벤치에서 빨대로 쭈욱쭈욱 빨아마시며

알렉스의 화분을 들었다.

이해하고 또 이해해도 그래서 내 욕심은 나만 바라바줬으면 하는 것들.

항상 누군가의 곁에 서 있기를 바라는 마음.

깊게 생각할수록, 많이 생각할수록, 넓게 생각할수록,

난 점점 부족한 건 아닌지, 속좁은 건 아닌지, 어리석은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새벽 2시에 바보같이 혹시나 오지는 않을까 기다리며 울고 말았다.

그리고 해가 뜰 때까지 밤새 울었다.

200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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