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봤습니다. 평소 이런 영화를 즐겨보지 않았는데, 연속적으로 보니까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줄거리는 인터넷의 바다에 무지 많이 떠다니니까 생략할까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둘의 공통점이 많았는데, 바로 '살인의 광기'가 필름에 팍팍 녹아있단 점이었지요. 추격자의 지영민(하정우)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은 살인자입니다. 아주 잔인하게 사람을 죽인다는 점과 살인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도 없다는 점에서 그 둘은 동일합니다. 지영민은 도끼와 정 등 도구를 이용해 직접 가해를 하지만 안톤 쉬거는 엄청난 압력의 공기로 모든 걸 해결합니다. 그리고 둘 다 그 배우가 아니면 그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혹은 둘다 전직 킬러(?) 뭐 이런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는 점이죠. 쫓고 쫓기는 사람이 있고, 그걸 또 추격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극의 긴장을 놓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불쾌한 기분이 좀 심했다지요. 물론 잘 짜여진 스토리와 끊임없는 긴장감은 영화를 볼 때는 좋았지만, 보고 나서도 괜찮았는데, 몇일이 지나면 좀 버거웠다지요. ㅠ.ㅠ 아마 살인 장면이 너무도 피튀기게 나와서가 아닐까 해봅니다. (알고보니 제가 피튀기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일까요.)
쓰다보니 삼천포. -ㅁ-;;; 어리버리 마무리하겠어요. ㅋㅋ그리고 김윤석 아저씨 넘 좋아요!
20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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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시기에 개봉했고 유사한 점도 많은 영화들이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추격자>에서 느꼈던 찝찝함이
별로 없었어요. 외국에서 벌어지는 외국인들 이야기니까 적당히
판타지로 접어둘 수 있어서 편한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살인을 표현하는 연출 방식이 '일정한 선'을 지켜주고 있어서
그랬던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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